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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나우루 공화국의 정치(일반개요, 독립 이후 정세, 대통령의 정치)

by 강강돌이 2023. 3. 19.

나우루 공화국의 역사, 인광석, 한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구는 1만 명 정도이지만 나름대로 복잡한 정치 현안이 있었습니다. 이제 나우루 공화국의 정치를 일반개요, 독립 이후 정세, 대통령의 정치 순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개요

나우루 의회는 단원제로서 19명의 의원이 8개 지역구에서 선출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의회 내 여야 동수 대치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2013년 6월 총선을 통해 구성한 제21대 의회부터 18명에서 19명으로 증원되었다. 행정수반이자 국가원수인 대통령은 의회에서 선출하며, 선출된 대통령은 의회 의원을 지명하여 내각을 구성한다. 정당제도는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혈연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나우루는 총 14개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되며, 경찰조직은 있으나 군대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독립 이후 국내정세

나우루는 1968년 독립 이래 초대 대통령인 Hammer Deroburt가 집권한 1986년까지는 인광석 수출로 축적한 경제적 부에 힘입어 정치적 안정세를 유지하였다.(1976-1978년간은 Bernard Dowiyogo가 집권) 나우루 정부가 1970년 인광석 채굴 사업을 인수한 이후, 나우루는 한때 1인당 GDP가 2만 달러에 육박하는 등 1970-80년대 경제적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인광석 채굴량의 감소로 나우루 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자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간 총 39차례 정부가 교체되는 등 정치적 불안정 상황이 지속되었다.

 

Marcus Stephen 대통령(2007~2011)

2007년 12월 19일 나우루 의회는 Ludwig Scotty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안을 10:7로 의결하고(1명은 입원으로 불참), 같은 날 국가대표 역도선수 출신인 Marcus Stephen 의원을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이 결의안은 Kieren Keke 보건장관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Kieren Keke 보건장관은 David Adeang 외교장관이 태국에서 개인적 이해를 위해 부정한 거래를 하였다고 주장하며 Scotty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였다. 이후 Marcus Stephen 대통령은 2008년 4월, 2010년 4월, 2010년 6월 실시된 총선 이후 의회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재선출되었다. 2010년 3월 Marcus Stephen 대통령은 본인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헌법 개정안이 부결되고 야당 측의 대통령 불신임안 상정 등으로 정상적 국정운영이 어렵게 되자, 당초 예정에 앞서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였다. 2010년 4월 및 2010년 6월 실시된 선거에서 의회 18석이 양분되면서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는 정치적 교착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다가, 2010년 11월 1일 의회에서 11:6으로 Marcus Stephen 대통령을 재선출하였다.

 

Frederick W. Pitcher 대통령(2011.11.10~11.15)

2011년 11월 10일 Marcus Stephen 대통령이 태국과의 인광석 거래 관련 뇌물을 요구하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불신임안이 표결에 부쳐지기 직전에 Stephen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의회에서 Frederick W. Pitcher 전 통상산업환경장관을 새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새 내각이 구성되었다. Stephen 전 대통령은 신 내각에서도 나우루 인광석 로열티 트러스트, 나우루 재건 공사, 수산업 담당 장관으로 남았다.

 

Sprent A. Dabwido 대통령(2011.11.15~2013.6.10)

2011년 11월 15일 의회에서 Pitcher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이 의결되고, Sprent A. Dabwido 전 정보통신장관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Dabwido 대통령은 강력한 개혁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임기중 의원 정수를 18명에서 19명으로 늘리는 헌법 개정을 이루어냈다. 2013년 3월 8일 Ludwig Scotty 국회의장은 제20대 의회를 조기 해산하고 총선을 6월에서 앞당겨 4월 6일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임한 Kieren Keke 외교장관 등 일부 의원들의 제소로 대법원에 의해 무효화되었다. 이후 출석 정족수 미달로 의회가 개회되지 않는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되다가, Ludwig Scotty 국회의장 사임 후 2013년 4월 25일 선출된 Godfrey Thoma 신임 국회의장이 2013년 5월 23일 자로 의회를 해산하고 6월 22일 총선 실시를 발표하였다. Sprent Dabwido 대통령은 5월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총선 실시를 6월 8일로 앞당겼다.

 

Baron Waqa 대통령(2013.6.11.~ 2019.8.25)

2013년 6월 11일 제21대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된 Baron Waqa 대통령은 2016년 7월 13일 제22대 의회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하였다.

 

Lionel Aingimea 대통령(2019.8.26.~ 현재)

2019년 8월 24일 총선에서 19명의 의원이 선출되었으며, 의회는 26일 Lionel Aingimea 신임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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