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공화국에 대해 아시나요? 아프리카 서남부에 위치한 국가로 오랜 기간 가슴 아픈 내전에 휘말린 국가입니다. 오늘은 이 앙골라 공화국에 대해 일반사항, 정치, 경제, 역사(초기~포르투갈 식민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사항
정식 나라이름은 앙골라 공화국(Republic of Angola)입니다. 수도는 루안다입니다. 인구는 3300만명입니다. 국토 면적은 1,246,700㎢로 한반도의 5.6배입니다. 민족은 오빙분두(37%), 킴분두(25%), 바콩고(13%), 혼혈(2%), 백인(1%), 중국(1%), 기타 아프리카(22%) 순입니다. 종교는 가톨릭(41%), 기독교(38%), 토착종교(8.6%)입니다. 언어는 포르투갈어를 공용으로 하고 있으며, 토착어인 반투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후는 열대성 기후입니다. 1975년 11월 11일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정치현황
정부형태는 대통령 중심제입니다. 간선제로 임기는 5년이고, 1회 연임 가능합니다. 국회는 단원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인사로 대통령은 주앙 로렌쑤(Joao Lourenço), 부통령은 에스페란싸 다 꼬스따(Esperança da Costa)입니다.
경제현황
2021년 세계은행 기준으로 GDP는 725억 달러입니다. 1인당 GDP는 2,137달러로 가난한 나라입니다. 경제성장률은 0.7%, 전체 교역 규모는 451억 달러입니다. 원유, 다이아몬드 등 337억 달러를 수출하고 자동차, 의약품 등 114억 달러를 수입합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중 제2의 산유국이며 원유 부문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역사
초기역사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현재의 앙골라 영토에는 오래전부터 원주민(Bushmen)들이 광범위하게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쪽으로부터 철기 사용법을 습득한 반투(Bantu)족들이 점진적으로 남하하면서 원주민들을 몰아내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19세기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현재의 가봉(Gabon)과 꽌자강(Kwanza River)에 이르는 지역에 Congo 왕국과 그 남쪽으로 Matamba 및 Ndongo 왕국 등 세 왕국이 존재하였으며 Ndongo 왕국이 가장 영향력이 강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dongo 왕국의 왕(King)을 ngola(응골라)라고 칭하였는데, 현재 '앙골라'라는 국명이 여기서 유래합니다. 1482년 포르투갈인들이 앙골라에 진출하기 시작한 이후, 세 왕국은 협상을 통한 평화공존과 전쟁을 되풀이하였습니다. 그러나 1495년 포르투갈 왕 John 2세 죽음 이후 대립 관계로 전환되면서 1665년 Congo 왕국, 1671년 Ndongo 왕국, 1681년 Matamba 왕국이 차례로 멸망하였습니다. 1641~48년 한때 네덜란드가 Luanda 지역을 점령하기도 하였으나 1648년 브라질 거주 포르투갈인들의 공격으로 재점령당한 후 포르투갈의 안정적 식민지배가 시작됩니다.
포르투갈 식민 시대
15세기말 포르투갈인이 진출하여 1575년 루안다를 건설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로 노예무역에 종사하였으나 19세기 말까지는 개척이 부진하여 지배권이 확립되지는 못했습니다. 1700년 Luanda에서 Benguela 지역 약 200㎞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식민지배가 이루어졌으며 19세기에 들어서야 내륙지방을 포함한 전 국토에 대한 본격적인 지배가 이루어집니다. 1884-85년에 프랑스의 중부 아프리카 지배가 확대되자 이를 경계하는 영국의 후원으로 베를린 회담에서 포르투갈의 앙골라 지배권이 인정되었습니다. 1891년 영국과 프랑스의 협정으로, 다른 포르투갈 식민지(모잠비크, 기니비사우, 까뽀 베르데, 쌍토메 프린시페)와 함께 대략적인 국경선이 확정되었습니다. 19세기말 중앙정부의 힘이 미약해지자, Norton de Matos 등 개척자 주도 하에 자치행정이 실시되고 영국자본으로 철도건설, 다이아몬드 광산이 개발되었습니다. 1926-1961년에 포르투갈에 ‘살라자르’ 정권 성립 후, 적극적인 착취정책이 추진(1933년 Colonial Act 발효)되었습니다. 1961-1974년에는 1961년 2월 대규모 반란이 발발한 것을 계기로 FNLA, MPLA, UNITA 등 저항세력연대와 포르투갈군 사이에 무력투쟁이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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